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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토리 한발 먼저 성공을 만나 구름공방을 함께 이끌어가는
점주님들의 행복한 매장이야기

분당 야탑점 오픈 스토리

2015-08-28

“구름공방을 준비하면 새로운 활력을 얻었어요.” 

구름공방 야탑점 양완여 사장. 구름공방을 하며 새로운 활력이 생겨 좋다고 말하는 그는 그전에는 프랜차이즈 떡집을 운영했다. 

“구름공방을 준비하면서 더 의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오랫동안 떡집을 운영하면서 마음자세가 많이 느슨해졌었죠. 긴 시간 동안 변화도 없었고요.” 맥줏집은 처음 도전하는 사업이다 보니 새로운 긴장감과 설렘이 있다고, 혹시 과연 실패를 하면 재기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이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이미 사업체 운영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양완여 사장의 음성에서 어딘지 모르게 여유가 느껴졌다. 인터뷰 내내 중심이 단단한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의연함이 인상적이었다. 

 

 

 

아버지의 가르침, 타인의 행복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행복

사전 인터뷰 때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 아버지라고 했던 그. 영변 이북 출신의 실향민인 양완여 사장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경찰공무원으로 일하셨다고 한다. 

평소 “남의 것을 쉽게 탐하지 마라.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리지 마라”고 말씀하시곤 했던 아버지. 아버지는 유난히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잘 주우시는데, 또 주운 물건을 제 주인을 찾아 잘 돌려주시기도 한다고. 얼마 전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참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물건을 돌려받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즐겁더라. 내가 만약 남의 물건을 갖고 살자면 그 보잘것없는 물질의 대가로 나는 또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며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사람을 보면 또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하시더라고요. 저도 남의 것을 욕심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버님 말씀이 새삼 더 듣기 좋았어요.”

살인, 강도, 왕따 같은 온갖 반인륜적인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지금. 언젠가부터 자식에게 도덕과 윤리보다 요령과 남들과 경쟁하는 법을 가르칠 수밖에 없어 한탄하는 요즘 세태에 지극히 당연하기만 한 양완영 사장 아버지의 가르침이 새삼 특별하고 반갑다. 

 

 

 

“아버지처럼 살고 싶어요.”

워낙 잘 베푸시고 사람을 좋아하시는 호인으로 주변에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양완여 사장의 아버지. 그의 아버지가 홀로 고향을 떠나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남쪽 땅에서 오랜 세월을 견뎌내신 힘 또한 이런 정직과 우직함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어릴 때 가끔은 그런 아버지가 가족으로서는 섭섭할 때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렇기에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이 남다른 듯했다. 새로운 시작, 도전에 임하는 이의 조바심이나, 초조함보다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양완여 사장. 그 기저에 이런 아버지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양완여 사장. 타인의 행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마음 넉넉한 아버지와 닮은 10년 후, 20년 후 그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그리고 ‘구름공방’에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과 행복해하는 모습이 또한 그의 행복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처음 가게 오픈을 하고 나선 아내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구름공방’을 오픈하고 나선 아내가 가장 기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또 가장 좋았다는 양완여 사장. 처음 가게 오픈을 하고 나서 밤늦게까지 불을 켜 놓고 사진을 찍곤 했단다. 지금도 수시로 꽃을 가져다 꽂고, 소품 하나하나를 꾸미곤 한다. 아내와 자신이 정성을 들인 만큼 찾아주는 이들이 알아주고 공유할 수 있어서 또 좋다고. 아무 연고가 없던 야탑에 오픈한 만큼 단골손님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찾아오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아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영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짧은 인터뷰 동안이지만 ‘좋다’라는 말이 유독 많았던 그. 처음 시작하는 일인 만큼 지금이 고비의 시간이 될 순 있겠지만, 지금 그처럼 심지 바른 모습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한 촛불을 다른 초에 옮긴다. 봄날 저녁” 하이쿠 시인 부손이 이렇게 읊었다. 

한 촛불에서 다른 초로 불을 옮기는 동안 방 안은 봄처럼 환해진다. 

처음 오픈하고 나서 늦은 밤까지 불을 켜두고 집에 가지 못했던 양완여 사장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의 촛불이 구름공방 야탑점을 찾는 이들에게 옮겨가 그들의 저녁이 더 환해지길,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  

1588-0581 구름공방 성공창업문의